삼성전자가 내년 3월에 지주회사로 전환할지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삼성전자의 지배구조가 어떤 식으로 변경되게 될지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데요. 

지주회사가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를 알고 있어야만 

삼성전자의 변화를 예측할 수 있겠죠.


오늘 포스팅에는 지주회사의 정의와 설립 조건, 

그리고 지주회사의 장단점들을 정리 해 보았습니다.







지주회사란 무엇인가

지주회사에서 사용되는 지주(持株) 라는 의미는 

주식을 가지고 있다라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 다른 회사(보통 자회사라고 하죠)의 주식을 가지고 

해당 회사를 감동할 수 있는 회사를 말합니다. 

지주라는 말은 한문이고요 영어로 번역하자면 

홀딩컴퍼니(holding company)라고 합니다. 

아마 xx홀딩스라는 이름을 간혹 들어보셨을텐데요 

이러한 홀딩스가 바로 지주회사를 의미합니다.



위의 그림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지주회사(홀딩스)를 운영하게 되면 

이하의 사들을 모두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도 마찬가지로 상당히 많은 자회사를 가지고 있는데요, 

지주회사로 전환하게 되면 큰 어려움 없이 모든 자회사의 경영에 

참여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자회사가 많은 회사에게는 그만큼 유리한 제도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IMF가 터지기 이전에는 지주회사 제도가 인정되지 않았었습니다. 

하나의 대기업에 너무 많은 경제에 관여하게 되면 대기업이 흔들리면 

나라 경제 자체가 흔들릴 우려가 있기 때문에(일종의 독과점처럼 해석을 하기도 했었죠) 

허가를 하지 않았는데요. 여러가지 법적인 보호책을 내놓고, 

반대로 많은 장점 또한 있는 제도인 만큼, 

지금은 조건만 만족하면 지주회사 설립이 허가되고 있습니다.




* 지주회사 설립 조건

지주회사를 설립하기 위한 조건은 대표적으로 아래와 같습니다.

* 기업 규모 : 자산총액 1000억원 이상

* 자회사 지분 보유 : 30%이상(상장회사), 50%이상(비상장회사)

* 부채비율 : 100%(200%로 완화 추진중)

* 계열사간 채무보증 조건 : 모두 해결

* 금융과 비금융사 동시 소유 : 불가


위의 조건만 만족한다면 지주회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지주회사를 만들게 되면 경영 및 소유구조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커다란 장점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재벌들이 갖추고 있는 경영권은 

A회사가 B회사의 지분을 갖고 있고, B회사는 반대로 A회사의 지분을 갖고 있어서 

복잡한 지배구조로 이루어져 있지만, 지주회사 개념으로 정리가 되면 

지주회사와 자회사의 개념으로만 정리가 되기 때문에 

매우 간단하고 명쾌한 지배구조로 이뤄지게 됩니다. 


지주회사를 만드는 데는 사실 꽤 많은 돈이 필요하기 떄문에 

지주회사의 장점을 알고 있다 하더라도 

이를 진행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제 아무리 삼성전자라 하더라도 지분 보유 30% 이상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은 

금전적으로 매우 커다란 위험이 발새된다 할 수 있겠죠




* 삼성전자 지배구조 개편 내용

지주회사 전환과 함께 삼성전자에서는 이번 11월 29일에 

아래와 같은 내용을 이사회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 지주회사 검토

* 글로벌 기업 출신 사외이사 1명 이상 추천

* 2016년, 2017년 잉여현금 흐름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

* 2016년 4조원 배당

* 3년마다 현금 수준을 점검하여 적정 초과분은 주주 환원


문구를 보시면 쉽게 아시겠지만, 

주주들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인 내용이 많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배구조를 강화하면서 주주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겠죠. 

과연 지주회사로 전환이 될지 안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이러한 변화를 제시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상황이라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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